공급-수요 균형 ‘타이트’…뱅크오브아메리카, 샌디스크 목표주가 2,100달러로 상향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 SNDK)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샌디스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1,500달러에서 2,100달러로 올렸으며, 주요 배경으로 NAND 시장의 타이트한 공급-수요 균형을 제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샌디스크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4.6% 상승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매출 안정성 강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Wamsi Mohan)은 투자자 노트에서 샌디스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2027 회계연도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이미 계약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NAND 공급량의 60% 이상이 여전히 고객 구매 가능 물량으로 남아 있다는 의미이며,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하에 공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까지 ASP 상승 전망

모한 애널리스트는 NAND 가격 추세에서 평균판매단가(ASP)의 지속적인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더 큰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7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가격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공급 증가는 2028년이나 2029년에야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둔화에도 보호장치 마련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샌디스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모한은 수요가 둔화될 경우에도 샌디스크가 일정 수준의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체결된 5건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계약은 각각 계약 기간이 다르며, 계약상 최소 420억 달러의 매출을 보장한다. 전체적으로는 110억 달러 이상의 금융보증과 4억 달러의 선수금이 포함돼 있다.

마진 구조 개선도 긍정적 요인

모한은 샌디스크의 마진 구조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과거에는 NAND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현금 창출을 위해 웨이퍼 생산을 지속해야 했지만, 현재는 생산을 줄일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샌디스크는 마진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에 NAND 수요가 둔화될 경우 과거와 달리 생산을 줄일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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